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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2021-01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조금도 변하지 않은 현실이 마치 홍해 바다 앞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뒤로는 애급군대가 추격해오고, 앞에는 막막한 홍해바다가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현실의 벽 앞에 설 때에 우리는 절망하고 무너집니다. 그러나 그 순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기적과 같은 일을 보여주십니다. 홍해 앞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잠잠히 기다리라'고 하셨지요. 우리도 이제 현실의 장벽 앞에서 잠잠히 있어야 합니다. 저 또한 묵묵히 기다리겠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기다리라는 말씀 앞에 우리는 잠잠히 그리고 담대히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2020년 한해는 진정 은혜로만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어떻게 그 막막한 시간을 살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당황스러웠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았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늘의 은혜입니다.

나섬과 몽골학교를 위하여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잊지 않겠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사명을 다하고 더욱 열정적으로 사역을 감당함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나섬은 오랫동안 역파송 선교를 준비했고 의미 있는 결과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파송 선교사를 파송한 국가는 몽골, 터키, 인도와 베트남이었습니다. 새해부터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자린나라는 선교사를 협력 역파송 선교사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몽골의 보르마 선교사와 마찬가지로 자린나 선교사를 나섬에서 전적으로 지원하지는 못하지만 역파송 선교사로 협력하고 중보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그동안 나섬에서는 역파송 선교사역을 국가별 후원계좌를 통하여 지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새해부터는 하나의 통합된 후원계좌를 통하여 지원하고자 합니다. 국가별 혹은 개인별 후원계좌를 통하다보니 선교 후원이 한편으로 치우치는 문제가 생겨 후에는 또 다른 어려움이 생길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 선교와 지속적인 선교를 위해 내린 결정이오니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기존의 후원계좌도 유지하여 운영할 것이나 가급적 역파송 선교를 위한 후원은 새로 개설한 아래 계좌를 이용해 주십시오. 역파송 선교에 대한 여러분의 지속적인 후원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역파송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24-947653()나섬공동체

몽골학교를 시작한지 벌써 21년이 지났습니다. 저도 나이를 먹고 어느덧 60세가 되었습니다. 시력은 이미 사라졌고 이빨은 하나둘씩 빠지더니 10개가 빠졌습니다. 몸은 여기저기 이상 징후를 나타내고 먹어야할 약의 종류가 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마음은 여전히 더 큰 꿈을 꾸고 제 가슴의 비전은 멈출 줄 모르고 확장됩니다. 죽는 날이 은퇴하는 날이라 고백하며 모세와 같은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새해에도 몽골학교와 나섬 사역의 동역자가 되어 주십시오. 우리 인생의 마지막 목표는 오직 하나님나라 선교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만이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갖는 일이라 확신합니다.

2021년에도 여러분과 더불어 나그네를 섬기고 교육하는 일을 통해 이 시대의 선교적 사명을 다하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오며 항상 강건하시길 빕니다.

나섬과 몽골학교에서 유해근 올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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