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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 685_몽골-생명-평화 경제 공동체

나섬교회 2025-12-11 (목) 10:53 4시간전 4  

나는 오랫동안 평화 경제 공동체를 몽골에 만들자고 주장해 왔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2004년 만들어졌던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후 더 이상 한반도 안에서는 그런 경제의 모델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개성공단이 갖는 경제적 모델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었다는 측면에서 한반도 밖에 평화 경제 공동체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몽골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몽골 평화 경제 프로젝트를 구상했고 그것을 한반도 평화와 통일 나아가 북한 선교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은 몽골이 갖는 여러 문제 중 몽골의 사막화로 인한 환경문제다. 소위 생명 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몽골은 매우 중요한 생태적 문제를 갖고 있으며 그것은 몽골뿐만이 아니라 전 지구적 문제가 되고 있다. 몽골의 사막화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한반도와 미국 서부까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전 지구적 관심 사항이 되었다.

현 몽골 대통령은 2030년까지 몽골에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선언하였다. 10억 그루의 나무는 대체 어느 정도일까? 몽골에 나무를 심고 그린벨트를 형성하여 더 이상의 사막화를 방지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정책적 판단인 것 같다. 그것을 위하여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공약은 매우 의미 있고 필요한 것이므로 몽골인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해 준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공약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몽골이라는 한 국가의 능력만으로는 그 공약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다. 나무 한 그루당 묘목이 1만 원이라면 묘목값만 10조가 되는 엄청난 돈이 필요할 뿐아니라 나무를 심고 그것을 관리하는 데까지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하다. 몽골에는 나무를 심을 사람도, 그것을 관리할 수 있는 사람도, 그런 경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평화 경제의 모델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무 심기를 포함한 넓은 의미의 생명-평화 경제 공동체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현재 전 세계의 모든 기업은 탄소배출권을 사거나 그것을 만들 수 있는 소위 ESG 경영이 필수적이다. 환경문제를 비롯하여 사회적 책임 등 기업은 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 책임을 져야만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기업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기업은 재정을 내어 나무를 심고 그것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것은 북한의 노동력으로 대체할 수 있다. 몽골은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방지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며 기업은 탄소배출권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북한은 노동력을 제공하여 필요한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될 것이고 한국기업은 탄소배출권을 통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윤리적 경영을 하게 될 것이다. 결국 우리는 생명 경제와 평화 경제를 동시에 이룩하는 선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생명-평화 경제 공동체라 부른다.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하나님 나라의 실현인 것이다. 모두가 복 있는 미래를 만드는 것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지금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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